교환학생 다녀온 후 보통 공유하는 수업, 예산 등과 같은 프로그램 수기는 국제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경험을 통해 느낀 저만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향후 방향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교환학생에서 가시적 스펙을 꼽으라면 영어, 수업, 프로그램이겠지만 많은 학생들이 교환학생들을 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 특별한 스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중요한 것은 맨체스터라는 낯선 공간과 유럽 대륙의 경험들이 나에게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더 큰 무언가를 남겼다. 나의 인생에 도장처럼 되새겨진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것들도 스스로 극복해나가는 자신을 보면서 성장했던 느낌이다. 교환학생 전에 나의 삶은 국내에서 어떻게 하면 취업을 잘 할까라는 이슈에 집중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글로벌이라는 큰 세계가 인지되었고 더 다양하고 넓은 경험들을 하고 싶다는 동기가 생겼다. 현재는 해외 박람회, 인턴쉽, 취업 등을 자기주도적으로 탐색해가고 있어 신기한 느낌이 든다.
영국 내 규모가 상당히 큰 학교이고 주변 시설 및 기숙사 치안이 안전한 편이다. 체감상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 비율이 90% 정도이고 아시아인 비율도 높아 아시안 상점들도 구축되어 있다. 맨체스터 대학교 관광학과·경영학과가 있어 원하는 과목을 신청할 수 있지만 LCB 유사 인정 과목을 위해 맨체스터 교과목을 세심히 살펴보길 제안한다.